[프랑스문화원산책] 두려움과 떨림 - 아멜리 노통
2010. 3. 16. 08:59
아멜리 노통브 (지은이) | 전미연 (옮긴이) | 열린책들
양장본 | 150쪽 | 2002-06-15
일본 기업에서 상사를 대할 때는 두려움과 떨림으로-
조혜련이 일본에서는 항상, 깜짝 놀라며 앗! 앗! 을 계속 외치라고 하였던가.
아멜리 노통이 경험한 일본의 맥락은 한국과 비슷한 것 같다.
시스템이랄까, 전체주의랄까,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아름다움은 서양의 코드와 어울릴 수 없단다.
개인-사회, 합리적-희생적
아멜리 노통이 '일본스러움' 혹은 '동양스러움'에 대해 생경하게 느끼는 것 만큼이나,
대체로 보수적이고 비합리적이고 대의를 더 중시하는 나의 성향(현실은 이게 아니더라도)은 지극히 한국스럽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