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문화원산책 6] 사랑의 파괴 - 아멜리 노통브
2010. 2. 1. 17:33사랑의 파괴
아멜리 노통브 (지은이) | 김남주 (옮긴이) | 열린책들
2002-06-15 | 양장본 | 170쪽 | 182*103mm (B40)
표지의 그림을 보시라.
마주보지 않는 두 소녀의 짠한 모습이 피어있다.
짝사랑 이야기인 것이다.
아멜리 노통브는 자신이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길 만큼, 어릴 때부터 여성성의 경계를 포함한 자기세계가 강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녀는 그녀를 좋아했다. 당연한듯이.
사랑이란 언제나 임시명일 뿐이며 궁극적인 결과는 파괴에 이른다는 잔인한 내용인데도 재미있게 들려준다.
그녀의 자전적인 소설을 읽을 때는 박하사탕을 먹는 것 같은, 쓰면서도 상쾌한 맛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