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ée de l'oranjerie

2013. 2. 16. 07:55

그러니까 한창 멘붕이 진행되고 있을 시점이었다.
오랑주리 미술관에 간 어제 말이다.
아내가 시차적응하느라 비실비실했던 동안 난 긴장을 너무 많이 했었다.
외국에 나간 것도 처음인데 단기간 여행도 아닐 뿐더러 아내까지 몸이 힘들어서 멘정신이 아니었으니 내가 오죽 긴장을 했겠어.

아내의 정신이 돌아오면서 나에게 잔소리를 하기 시작하자, 그게 얼마나 반갑던지 ;;
아무튼 그때를 시점으로 몸에 힘이 풀리면서 멘탈붕괴를 경험.

그 와중에 오랑주리 미술관에 갔다.
나의 무기력함과 상관없이 모네(맞나?)의 360도 연꽃 그림은 정말 멋졌다.
다음에 또 와야지.

미술관 가는 길. 가로수들이 모두 상고 스타일로 머리를 깎았다.

오랑주리 미술관 벽면.
발음이 좀 거슬린다.. 오헝쥐히라 써야하나..

밖으로 나오니 하루 종일 오던 비가 멈추고 멋진 노을이 깔림.
난 출입구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풍경 감상;;

Posted by 뚤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