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욥기
2014. 7. 10. 01:09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욥기 강해 청음을 마지막으로 내 블로그는 제 역할을 다했다고 만족했으나 오늘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매일 성경의 욥기 말씀을 보니 내가 프랑스에 오게되면서 듣기 시작한 욥기 강해 말씀이 떠올라 무려 3개월 이상 로그인 기록이 없어 휴면된 블로그에 안호까지 잊어버려 비밀번호 찾기 난코스를 통과한 뒤 아이폰 티스토리 앱이 여전히 없으나 어떤 멋진 개인분이 만드신 앱을 통해 가까스로 이곳에 글을 쓰게 됐다.
삶을 더 살아갈수록 내가 욥기를 관찰하던 것에서 주인공으로, 혹은 친구로 때로는 자식과 가축에 감정이입을 경험하는 멋진 성경 말씀이다.
오늘 첫 장에 나온 사탄의 한 마디에 나는 또 새로이 무릎을 탁 친다. 맞는 말일세.
거 참 나는 내 상황을 빌어 하나님을 비난하는데 얼마나 도가 튼 자인가. 그걸 사탄이 잘 알고 있는 모양이다. 욥기의 결론을 꼭 기억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결국 구원은 하나님이 하신다는 믿음. 내 편에서 뭔가를 해야겠다는, 혹은 뭔가를 더 해야하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할수록 우리의 삶은 절망으로 들어가는 것이며 하나님을 비난할 근거를 스스로 만든다는 것. 날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를 깨닫는 것이 인생의 기쁨이 되길 바라며.
덧. 블로그가 성경 이야기로 치우친다는 내부의 적의 고발에 잇대어 다음부턴 애플 이야기를 좀 할까 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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