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said, “1) It’s not good for the Man to be alone; 2) I’ll make him a 3) helper, a companion.” So GOD formed from the dirt of the ground all the animals of the field and all the birdds of the air. He brought them to the Man to see what he would name them. Whatever the Man called each living creature, that was its name. The Man named the cattle, named the birds of the air, named the wild animals; but he didn’t find a suitable companion.
4) GOD put the Man into a deep sleep. As he slept 5) he removed one of his ribs and replaced it with flesh. GOD then used the rib that he had taken from the Man to make Woman and presented her to the Man.
The man said,
“Finally! Bone of my bone, flesh of my flesh! Name her Woman for she was mede from Man.”
6) Therefore a man leaves his father and mother and embraces his wife. They become one flesh. The two of them, the Man and his wife, were naked, but they felt no shame.
Genesis 2 - the Message
"Adam and Eve"
Adriaen van der Werff (1659-1722)
하나님이 이브를 만드는 장면을 통해 부부관계를 생각해봅니다. 하나님이 여자를 왜 만들었을까요? 그 이유는 아담 혼자서 잘 못했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남자가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재미있는 점은, 그 사실을 정작 아담 자신은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먼저 아담으로 하여금 갈급하게 하셨지요. 어떻게요? 동물들에게 이름을 지으라고 명령하신 겁니다. 그러고 보니 동물들은 모두 자기네 짝이 있네요. 그 적절한 시기에 아담의 깊은 잠 즉, 배우자를 위한 희생을 통해 이브가 탄생합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옆구리와 같은, 항상 함께 하는 존재랍니다. 남편은 돕는데 있어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아내의 도움을 잘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잘 아는 바와 같이 보통, 아내는 남편의 비서로 보이기 십상이지요. 그건 옳지 않습니다.
아내와 남편이 만나 함께 살도록 지어졌다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인 동시에, 그만큼 자신이 상대방 앞에서 다듬어져야 한다는 현실적인 과제를 떠안게 됩니다. 그 과정 중에 때로 상대방을 무너뜨리는 다툼과 상처가 있을 수 있지만 바꿔서 생각해보면 그만큼 자신을 낮춰야 하는 것입니다. 성화입니다.
그렇다면 독신은 어떻게 하나요? 하나님은 때에 따라 독신의 은사를 주시기도 한답니다. 인간은 가정을 이루어 함께 살아가야 하지만 독신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그것에 못지 않은 커다란 하나님의 축복이 있습니다. 다만 자신이 어떤 창조원리에 따라 지어졌는지를 잊지 않고, 간음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뿐더러 타인에 의해서가 아니면 잘 드러나지 않는 자신만의 편견이나 아집 또한 내려놓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From "The Fireside Book of Favorite American Songs,"
Illustrated by Aurelius Battaglia. 1952.
남편과 아내가 서로 한 몸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먼저, 부모로부터의 독립이 있겠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각각 부모와 배우자를 동시에 한 몸으로 맞아들일 수 없습니다. 사람은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또 배우자만을 섬겨야 하는 창조원리에 의해 지어진 존재입니다.
둘 사이에 태어나는 자식도 다르지 않습니다. 자식이 함께 있는 것은 잠시입니다. 얘네들은 곧 독립을 하는 존재이므로, 부모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서 자식을 잘 떠나 보내야 합니다. 이 맥락에서 볼 때에도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중요합니다. 한 평생을 함께 할 유일한 상대는 자식도 아니고 부모도 아닌 바로 배우자이기 때문입니다. 둘의 관계가 틀어졌다고 해서 부모나 자식에게 의존하는 것은 배우자를 놔두고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겠지요.
“나는 유대교도다. 그렇다고 내가 종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 가볍게 여길 수 없다. 나는 신자가 아니지만, 상황이 그렇게 되기를 요구하기 때문에 나는 유대교를 믿는다.”
얼마 전에 읽었던 미테랑 평전에 나온 일화입니다. 포로수용소에서 죽음을 앞둔 유태인이 한 말이지요. 믿음은 이상적인 곳에 있지 않습니다. 현실은 부단히 우리에게 ‘너의 행동은 어떤 믿음에서 나온 것이냐’고 질문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저의 걸음은 ‘꾸역꾸역’이지만 하나님을 향한 길을 가고 있습니다.
* * *
1)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은 창조원리에 맞지 않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짝을 이루어 살아가도록 만들어졌다.
2) 하나님은 아담에게 짝꿍이 필요함을 아신 뒤에 한 일은 놀랍게도, 들짐승과 날짐승들을 만들어 아담에게 이름을 짓도록 하신 것이다. 아담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동물의 생태를 유심히 본 뒤에야 비로소 자신에게도 짝이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은 인간의 필요를 먼저 아시지만 인간이 배고프기 전에 배부름을 주시지는 않는다. 나의 궁핍함, 그리고 채움에 대한 열망은 이미 하나님께서 내게 주실 좋은 것들을 두고 먼저 필요를 느끼도록 하시는 것이다.
3) helper란 단어는 원어상으로 볼 때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신다고 할 때의 개념이다
4) 이브의 탄생에는 아담의 깊은 잠이 필요했다. 당시에는 죽음이란 개념이 없었으므로 잠은 자기 희생과 자아의 죽어짐을 뜻한다.
5) 갈빗대로 쓰인 이 단어의 원어를 살펴보면,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는 대부분 ‘옆구리’로 쓰였다. 여기에서 나오는 갈빗대 역시 옆구리로 해석한다면 뼈 뿐만 아니라 살도 이미 포함되는 것이다. 자신의 살과 뼈로 이루어진 이브는 하나님이 만드신 다른 피조물과는 독특한 차이점이 있다. 아담에게는 자신의 몸과도 같은 이브. 특히, 아담의 머리나 다리가 아니라, 옆구리를 가지고 이브를 만드셨다는 것은, 언제나 곁에 있으라고 하신 하나님의 상징으로 볼 수도 있다.
6) 남편이 아내와 합하려면 먼저 부모로부터 독립해야 한다. 의존적인 상태에서 벗어나 사회와 자신을 감당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비로소 온전한 한 몸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남자에게만 해당하는 내용은 아니다.
※ 금요기도회 때 들었던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