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2013. 6. 8. 03:04프랑스 와서 처음으로 벌금 먹었다. 아 쉣-
나의 애마 벨리브를 스테이션에 잘못 끼워넣는 바람에 무려 150€라는 엄청난 벌금을 내야 되는 상황이 왔다. 지금 환율로 하면 22만원 되겠다. 자전거 벌금이 이렇게 비싸다니 도둑놈들..
안그래도 요즘 좀 궁해져서 마음이 바닥을 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말이다.
그런데 정작 이런 일이 생기고 보니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진다. 다시 한 번 여기서의 내 삶을 생각해보게 된다.
회사 들어가야겠다..
아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인생은 한낱 바람과 같아서 어디로부터 불어와 어디로 부는지 알 수 없는 것 아닌가. 그래, 뭐 어떻게 벨리브 벌금이 회사로 이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불어 공부나 열심히 하면서 기회를 노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