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온다.

2013. 3. 9. 20:33

여기도 봄 손님이 찾아왔다.
몸도 마음도 발걸음도 가볍다.

오늘 저녁엔 새로 이사할 집의 계약서를 쓰러간다.
이제 우리의 보금자리가 생긴다.
야호~

라고 지난 주에 썼던 글이건만, 이사 하루 전에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다.
입주를 일주일만 늦춰달라고.
전 세입자가 아직 안 나갔다고..

에혀.
결혼기념일에 맞춰 이사를 할 수 있겠다는 우리의 작은 기쁨은 물거품이 되었고
부랴부랴 픽업해주시기로 한 분에게 취소됐다고 말씀드리고, 중고 물품을 사기로 한 사람과도 일정을 변경하고, 난리도 아니다.

어쩌랴, c'est la vie!~

Posted by 뚤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