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his time

2012. 12. 13. 01:04


거주지 증명서가 필요했는데 프랑스에서 지인의 지인으로부터 먼저 연락이 왔다. 그리고 우리의 불안한 마음에 위로와 용기를 주는 메일까지 써보내셔서 깜짝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유학, 이미 내 능력을 떠난 일이 되었고 나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고 있다. 오 놀라워라.

하지만 한 편으로는 여전히 죄의 습성이 몸에 남아있다.
앞으로도 언제까지, 얼마만큼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을 감당해야 할까 하는 두려움과 무기력함이 한 켠에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는 곳에서 나의 무능력함을 아쉬워하는 기이한 현상. 이미 하나님 자체가 풍요요, 충만임에도 자꾸만 내가 죽지 못해 힘들 때가 있다. 아 추리한 인생이여..

In his time,
나의 마음은 여전히 하나님께 보여드릴게 없는데, 하나님은 오늘도 신실하게 일하신다. 하나님께 잔잔한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Posted by 뚤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