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리눅스가 비록 서버 시장의 강자라 하지만,
여전히 나 같은 일반 유저가 사용하기엔 뭔가 불편하다.
아니 그 불편함과 맞바꿀 수 있는 매력이 없는 것 같다.

리브르오피스도 이와 비슷하다.
오픈소스는 개발자들이 누리는 자유라는 말은 어렴풋이 알겠는데
나한테 와닿지는 않는다.

하지만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다르다.
나는 이제 구글닥스와 구글 프리젠테이션, 스프레드시트 등을
문서 업무에서 가장 많이 쓴다.

인터넷에 올려놓으니 삼실컴터, 내컴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내가 가진 모든 기기에서 똑같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이 앱을 즐겨쓰는 가장 큰 이유는
팀원들과 최신의 문서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문서를 공유한 사람들끼리 실시간으로 함께 작성할 수 있다.
사원이 팀장에게 따로 보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페이퍼로 남기고 싶은 업무에 관한 주제만 있으면
새문서를 만들어 작성하기만 하면 된다.
팀장은 로그인을 했을 때 업데이트된 문서가 무엇인지 알게 되고,
제목에 흥미가 있다면 읽어보거나, 그것에 대해 코멘트를 하거나
아니면 시간이 지난 뒤에 커피를 마시면서 관련 주제를 얘기할 때
자연스럽게 그 내용이 나오기도 한다.

오픈소스에 대한 기대와 반감,
클라우드에 대한 기대와 어느 정도 만족?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