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즐거움
2010. 12. 3. 16:18오랜만에 외근을 하지 않고 하루 종일 사무실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다.
아침 9시부터 꼬박, 의자는 내 몸을 지탱하느라 한 숨을 푹푹 쉬고
엉덩이 뼈와 의자 사이에 짓눌린, 얼마 안되는 내 살들은 숨을 쉬지도 못하고 꽁한 채로 있다.
초등 고학년에게 맞춰져 있는 세더잘 시리즈를 눈높이를 낮춰 교양 만화로 출간하는 건 어떨까에 대한
해답을 찾아 예스24와 알라딘과 뭇 작가들과 책들과 출판사 홈페이지를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다.
어릴 적 즐겨 보았던 과학학습만화의 기억을 떠올리며, 요즘 나오는 책들을 보니
큰 틀은 바뀌지 않았지만, 캐릭터의 표정이 더 살아있는 것 같아 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