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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한 동네에서 자란 아일랜드 청년들은 영국군의 비열한 억압에 맞서 공화당을 중심으로 시민군을 결성한다.
갖은 고생 끝에 영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는데,
알고보니 독립을 인정받는게 아닌 자치구로서의 권한을 받게 된다. 즉, 반쪽짜리 자유.

주인공 데미안은 자신이 지지했던 공화당에 배신감을 느끼고 이들마저 적으로 여긴다. 그러나 그의 친형, 테디는 공화당의 고위 임원이 된다.

영국군과 아일랜드 간의 전쟁은 아일랜드 간의 대결구도가 되고, 결국 데미안은 그의 친형 테디에게 죽는다.

테디나 데미안이나 자유를 원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겠지.
근데 현실은 너무 달라.
반쪽짜리 자유란 현실에 만족하며 훗날을 준비하는 순응자 테디
진정한 자유를 원하는 고집불통 데미안
둘의 형제애도 갈라서게 만드는 사상, 미룰 수 없는 현실의 선택, 그에 따른 행동이 낳은 말로 하기 힘든 상황



내가 무엇에 반대하는 지는 알기 쉽지만
진정 무엇을 원하는 지는 알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