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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002 / 증거자 세례요한 / 요 1:6-7 / 1984.04.29

뚤뭇 2014. 8. 17. 20:00

요한복음 002 / 증거자 세례요한 / 요 1:6-7 / 1984.04.29

빛에 대하여 증거. 자기로 인하여 믿게 하려.
빛에 대하여 증거가 필요하다는 말을 생각해본 적 있는가.
증명이 안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빛이다. 빨강과 파랑이 뭐가 다른지 증명이 되나. 증명하기 어려운게 빛인 것만큼 이해시키기 어려운 게 죄다. 보통은 윤리로 인식을 한다. 그러나 성경은 윤리로 죄를 설명하지 않는다. 죄는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는 모든 것을 말한다.

빛에 대해 증거를 한다는 말이 새롭게 들린다. 빛을 본 자가 그 빛을 보지 못한 자를 감당해내야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 빛을 사람들에게 완벽하게 설명하면 좋으련만 실상은 그러지 못하다. 믿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하는 질문 공세를 논리적으로 완전하게 설명해 내지 못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보여주신 것에 대해서만 말할 수 있고 하나님이 설명하지 않으신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알 수 없다.

우리는 모든 것이 납득되고 설명되기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사람은 이해되지 않는 일이 있을 때 으례히 시간을 정해놓고 기다린다. 그 시간 내에 설명이 되지 않으면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하지만 하나님의 시간을 우리가 맘대로 정할 수 있는가.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은 그것을 하나님이 설명해주실 때까지 기다릴 줄 안다. 말씀을 들으며 이제 어느 정도 교회에 대한 생각이 정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