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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의 역사
뚤뭇
2010. 3. 8. 21:42
철학입문시간에 교수님이 이런 말을 하셨드랬다.
사람이 어떤 주장을 하던지 그 안에는 반박의 여지가 있다. 그래서 사람과의 논쟁은 끝이 없이 이어지거나, 아니면 아예 상대방의 주장에 대꾸를 하지 않거나 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첫번째가 적극적으로 끊임없는 저항의 연속이라면, 두번째는 회피라고 할 수 있을까나.
나는 주로 회피를 선택한다.
힘든 일을 앞에두고 용을 써서 저항하기 보다 아예 힘든 일을 만나지 않도록 이리저리 피해다니는데 용을 쓴다. 덕분에 내 삶은 직업이 없어도, 혹은 알바를 하더라도 심적인 여유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회사생활은 내 삶의 전반적인 면에서 변화를 요구한다. 조그만 일이라도 적당히 피해갈 수 없고 하나하나 적극적으로 맞서야 한다.
고작 한달 동안이었지만, 참 그랬던 것 같다. 몸이 힘들기보다 마음의 쉼이 없는 것이 더 힘들었다. 회피의 역사는 이제 그만 접고 적극적인 저항의 역사를 펼쳐가야겠지. 음메-
한달 만에 조퇴를 선언하고 집에 와서 쓰러지고 보니, 나의 한계는 내 의식보다 몸이 먼저 반응했구나 싶다.뭐라 단정지을 수 없는 오늘의 상황은 일단 슬프지만,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 뚤뭇 만세를 외쳐본다.
사람이 어떤 주장을 하던지 그 안에는 반박의 여지가 있다. 그래서 사람과의 논쟁은 끝이 없이 이어지거나, 아니면 아예 상대방의 주장에 대꾸를 하지 않거나 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첫번째가 적극적으로 끊임없는 저항의 연속이라면, 두번째는 회피라고 할 수 있을까나.
나는 주로 회피를 선택한다.
힘든 일을 앞에두고 용을 써서 저항하기 보다 아예 힘든 일을 만나지 않도록 이리저리 피해다니는데 용을 쓴다. 덕분에 내 삶은 직업이 없어도, 혹은 알바를 하더라도 심적인 여유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회사생활은 내 삶의 전반적인 면에서 변화를 요구한다. 조그만 일이라도 적당히 피해갈 수 없고 하나하나 적극적으로 맞서야 한다.
고작 한달 동안이었지만, 참 그랬던 것 같다. 몸이 힘들기보다 마음의 쉼이 없는 것이 더 힘들었다. 회피의 역사는 이제 그만 접고 적극적인 저항의 역사를 펼쳐가야겠지. 음메-
한달 만에 조퇴를 선언하고 집에 와서 쓰러지고 보니, 나의 한계는 내 의식보다 몸이 먼저 반응했구나 싶다.뭐라 단정지을 수 없는 오늘의 상황은 일단 슬프지만,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 뚤뭇 만세를 외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