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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이동

뚤뭇 2012. 9. 6. 20:00


B2B를 하던 우리 회사가 B2C를 한다.
자체 플랫폼도 만들고, 앱스토어에 앱도 올리고, 사이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청사진은 일단 거대다. 그 안에 뭐가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더 문제는 상품기획팀을 경.험.이.없.는. 내부의 직원들로 꾸렸다.
더 큰 문제는 그 중에 한 명이 나다.

실험실인거다!
아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란다.
전 언제나 열심히 한다요. 근데 긍정적인 성격은 아니다요.
그리고 이건 좀 악수다요.

책상머리 마케팅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바.
발로 뛰어도 시원찮을 판에 어느 뉴규한테 정보를 얻을 셈인가.
아..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지난번 회사의 악몽.

3줄 요약
회사가 안 하던걸 한다.
회사가 모르는 걸 한다.
회사가 모르는 걸 모르는 직원에게 시킨다.

결론: 미안하지만 곧 to the 망 or 경력자 뽑으세요. 공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