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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디어

뚤뭇 2012. 2. 2. 00:11



티비 매체랑 별로 안친한데 뿌리깊은나무에 대한 어떤 블로그 글을 보고 흥미가 생겼다.

1편을 보니, 스토리도 현재에서 과거로 왔다리 갔다리하면서 정신을 쏙 빼놓고 아역들의 표정도 완전 진지해서 진짜 같다.

무엇보다 관심있게 본 점은 화려한 액션 영상. 슬로우 모션으로 속도감을 양끗 느꼈고 cg도 깔끔하면서 멋들어지게 표현. 뿐만 아니라 극 전개 내내 단순한 컷 변환보다 무빙 카메라를 많이 사용해서 전반적으로 생동감이 느껴졌다.






토이스토리가 전자책으로도 나와있다. 정지영상인 듯 보여도 캐릭터와 배경이 다른 레이어라서 줌을 할 때 속도차로 공간감이 잘 나타나고 대사의 적절한 타이밍에 효과음이 나와 몰입이 잘 된다.

중간 중간 결정적인 장면에서 몇 초간 영화에서의 영상도 보여줘서 훨신 재미가 있었다. 역시 기존의 영화 컨텐츠가 워낙 잘 만들어진 것도 이 책의 완성도에 많은 기여를 했지만 전자책 특유의 그, 영상도 아니고 그림도 아닌, 모션이라는 어중간한 특성을 정말 잘 살린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