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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둠

뚤뭇 2010. 10. 14. 23:52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너 같은 사람을 꼭 한 명 만나봤어. 파충류처럼 차가운사람. 그들이 차가운 것은 이 세계보다 자기 자신을 더 혐오하기 때문이지. 그런 사람은 결코 다른 사람과 악수할 수 없어. 왜냐하면 자기 자신과 악수하는 법도 모르거든.'

잔혹한 행동를 서슴지 않는 킬러라 할 지라도, 누군가의 감정에 동요할 수 있다. 지극히 어두운 곳에서 발견한 빛은 어쩌다 거기 잘못 굴러들어온 게 아니다.

아울러 요즘 사는 이야기를 하자면, 회사의 한 분이 통치자와의 오해와 상처로 인해 사라질 판이다. 둘은 충분히 정당하고 충분히 억울하다. 그걸로 충분한 것이다. 다만 모든 이별이 그렇듯이 섭섭하고 마음이 좋지 않다.